정강경찰서의 대사, 一葉蔽目,不見泰山 (Yī yè bì mù, bù jiàn Tài shān)

 

메리마이데드바디의 스핀 오프 드라마 

정강경찰서

 드라마 정강경찰서가 영화만큼 제 취향이었습니다. 게다가 인상적인 구절도 나옵니다. 영화에서는 관용구라고 하는데 고사성어 같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요즘 중국어를 독학하기 시작했는데 같은 한자권에 사는 사람이라서 이런 비유가 가득 담긴 한자들을 한 글자 한 글자 짚어볼 때마다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독학을 더 재밌게 만들어 주네요.

一葉蔽目,不見泰山 

(Yī yè bì mù, bù jiàn Tài shān)

 직역하면 나뭇잎 하나가 눈을 가리면 태산을 볼 수 없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태산이 큰 산이라는 뜻을 가진 태산이 아니고 중국의 산둥 지방에 있는 큰 산의 이름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그 산이 큰 산이라고 하니 여기서 큰 산의 의미를 가지긴 합니다.
 다시 위 관용구를 의역하면 사소한 것, 보다 덜 중요한 것, 욕망 등에 눈이 가려지면 보다 더 중요한 것, 진실을 보지 못한다는 뜻이죠.

 정강경찰서 티져에서 배우가 나뭇잎으로 눈을 가리는 모습을 보았을 때는 코미디 영화여서 저런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있나 했는데 아주 멋진 구절이 나오는 장면이었더군요. 

 관용구나 한국 속담이나 "그러지 않도록 경계하고 조심해야지"하는 의미로 받아들이게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사람 심리가 전반적으로 그렇다"라고 상기시켜 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찾다보니 뒷 문장도 있나봅니다.

나뭇잎 하나가 눈을 가리면 태산이 보이지 않고 
콩 두 알이 귀를 막으면 세찬 천둥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夫耳之主聽 目之主明 一葉蔽目 不見泰山 兩豆塞耳 不聞雷霆)

콩과 천둥이라니 이 관용구에 들어있는 대조가 참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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