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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책, "나는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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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나는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를 읽고 있다.  에세이 책을 거의 읽지 않는데 펭귄이 선물해주었다. 선물 받으면 읽게 된다. 덕분에 아름다운 문장을 보고 있다.  이 에세이는 아이러니하게도 선물 받기 전부터 또렷하게 이름을 기억해둔 책이다. 물론 사서 읽을 생각은 없었으나 심리적 장벽이 무너지는 이유는 우리가 가족 여행으로 떠난 2009년 미국 여행 당시 메트로 폴리탄에서 경비원과 사진을 찍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작가는 2008년에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 경비원이 되었다니 공감대가 깊어진다. 펭귄은 우리와 사진을 찍은 경비원이 주변 인물로라도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글을 속도 내어 읽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거대한 메트로 폴리탄 어디선가 사진을 찍고 있던 날, 이 작가도 어디선가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하고 있었을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간에서 가장 단순한 일을 하며 스스로를 놓아두게 되었다'라는 작가의 말에서 느껴지듯 이 사람에게 가장 특별한 해였을 것이다.  --------------    미술관의 경비원이라는 직업에 대한 묘사 는 심해를 원없이 탐험하는 물고기나 세상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를 보는 것 같아 부러운 마음이 가득든다.    암으로 투병하다 작별한 형에 대한 묘사 는 처절한 슬픔보다 차분하고 담담한 묘사가 돋보인다. 작가의 어머니가 말씀하신대로 '옛 거장들이 그렸던 그림'같다. 엄숙하고 따스한 빛 한줄기가 내리쬐는 명화같다.   내가 책을 읽는 속도는 매우 느리고 에세이를 좀처럼 안좋아하는 탓에 이 책의 문장이 다 신기하고 멋지다. 멈추고 포스트잇으로 표시하느라 가장 좋아하는 화가의 전시회에 간 사람처럼 머무는 시간이 길다.  --------------  글을 읽다가 옮겨보고 떠오른 생각도 적어보기  """몇 달 후, 우리는 필라델피아에 사는 어머니의 네 형제자매를 찾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