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미래 관찰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책이 신간에 속해서 좋고 문장이 좋다. 

아이디어라는 제목처럼 사고방식을 배울 수 있는 책같다. 나는 요즘 그런 책이 매우 필요하다 


[84쪽]

소셜 미디어 상의 관계를 통해 단순히 더 잦은 연락, 생생한 영상, 좋은 음질의 통화가 관계의 진정성에 기여하는 바는 극히 한정적이다.

(이 부분에서 나는 주제 밖의 삶에서도 적용되는 이야기라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숱한 마케팅에 익숙해진 생생함, 화질, 음질을 가져오는 우수한 기술이 내 삶을 진정 최고로 이끄는데 무관한 관계일 것이라는 생각이 명확해졌다. 일정 수준의 만족을 위한 품질 기준만 넘어선다면 그다음부터는 종속에서 독립이 되는 관계들도 많을 것이다. 계속 흑백으로 사고하는 것을 경계한다면 좋을 것 같다. 처음부터 중간에 있는 것도 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도에 따라 중간에 가는 것도 있고 흑에서 백이 될 수도 있는 법이다.)

'진정성'이라는 가치는 좋아요 등으로 정량화할 수 없다.

관계의 진정성은 그 관계 속에 있는 대상자들만이 체감할 수 있는 것이다.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진정성 있는 관계가 인간에게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면, 사회적 통념보다 개인이 '체감하는 진정성'이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포용하는 것이야말로 기술을 통해 인생의 만족감을 증진시키는 선택지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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